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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군복무 합법화 앞장 댄 최 중위: DADT 정책 당장 폐기해야

New America Media, News Report, Aaron Glantz Posted: Apr 09, 2010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행한 시정연설을 통해 공개적 동성애자들의 군복무를 금지한 DADT(Don't Ask, Don't Tell) 정책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나 연방의회에서는 이 정책에 대한 폐지노력이 시들해지고 있다. 자신이 게이라고 공개한 뉴욕주 방위군 소속 댄 최 중위는 이에 항거하기로 했다. 그는 의회당을 찾는 대신 자신을 백악관 울타리에 묶었다가 3월18일 체포됐다. 최 중위가 NAM의 아론 글랜츠 기자에게 자신의 체포 및 DADT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털어놓았다. <편집자 주>

-당신은 왜 백악관 출입문에 자신을 묶었는가?
▲오바마 대통령은 당장 리더십을 과시할 권능을 갖고 있다. 그는 DADT 정책이 폐기되는 걸 보고싶다는 분명히 밝혔다. 의회를 통한 폐지를 보는 유일한 길은 대통령이 행정적 리더십을 발동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메시지를 크게 그리고 선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3월에 당신은 레이철 매도우 쇼에 공개적인 동성애자로 출연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은 부대와 함께 훈련에 참가하라는 소집명령을 받았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작년) 6월에 나는 (DADT 위반혐의로) 군법회의에 회부돼 자진전역을 권고받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9개월, 10개월이 됐고, 나는 부대와 함께 훈련참가를 명받았다. 나는 전에 이라크에 파견됐다.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고 아랍어 학위를 갖고 있다. 나는 아랍어를 일정수준 유창하게 구사한다. (나의 커밍아웃으로 인하여) 내 부대에 아무런 혼란이 없었다. 이는 우리나라(미국)가 다른 모든 NATO 회원국에서와 마찬가지로 DADT를 폐지해도 된다는 명백한 증거다그러나 지난 9개월동안 수백명의 군인들이 바로 내가 했던 것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퇴출됐다. 그 정책은 종식돼야 한다.


-최근에, 합참은 의회에서 증언했다. 마이크 뮬런 합장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다 DADT 폐지에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그들의 증언을 보면서 속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소수계로서 나는 그들이 왜 그런 두려움을 가질까 하는 그런 판박이 정서가 궁금했다. 군대내 인종분리와 선을 그은 지 60년이 된 지금, 나는 소수계 인종에 대해 그같은 얘기를 듣게 되면 우리도 그같은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다. 그것은 모욕적이었다. 정치적 레벨이 아니라 군인의 한사람으로서 개인적 체험에 비춰 그런 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두려움과 허위에 입각해 그런 정치적 제안을 하게 된 이유는 대통령이 어떤 리더십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리 트루먼 시대의 인종분리 철폐에 대해 말하자면, 그건 군최고통수권자로부터 나온 리더십이었다. 여러분은 지금 이 놀라운 모든 일들에 대해 하급장교들뿐 아니라 합참과 퇴역장성들로부터 듣고 있다. 이는 절대적으로 잘못됐다. 이런 혼란은 리더십 부재에 기인한 것이다.

-당신은 군 지휘부가 공개적 동성애자들의 군복무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보는가?
▲그것은 철저한 반대가 아니다. 그들은 절대 안된다고 말하지 않고 다만 자신들의 두려움과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군대에서 결코 들어보지 못한 것을 표하고 있다. 참으로 겁쟁이 같은 방식으로 그렇게 불안감과 불편함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액션이 이런 두려움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모로 보나 이는 군대전통에 부합되지 않는다. 군지휘관에게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만일 사실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마땅히 그래야 하는 옳은 일이라고 확실하게 나팔을 불어준다면, 그럼 왜 사람들이 이처럼 뒤틀린 일들이 불거지도록 놔두겠는가? 그런 누가 군에 복무중이라서 그런다고 한다면 모욕이다. 그건 진리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러는 그게 세대차 때문이라느니 그들이 구닥다리들이라느니 할 것이다. 그런 걸 말하고 있다. 분명한 건 이게 팩터라는 점이다.

-당신의 부모는 당신이 하는 일을 지지하는가?
▲(웃음) 글쎄, 그건 따로 인터뷰를 해야될 것 같다. 아버지는 남침례교 목사다. 어머니는 매우 보수적인 분이다. 양친 모두 프로포지션9(동성애 결혼반대 주민발의안)에 찬성했다. 이건(내가 게이라는 건) 부모님께 참 난감한 일이었다. 나는 15개월 전에야 부모님께 고백했다. 그랬을 때 부모님이 뭔가 뭔지 개념을 잘 잡지 못했다. 그래서 어려웠다. 하지만, 그게 부모님의 깊은 속마음은 부모님이 당했던 차별을 나도 당하는 걸 바라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은 언어장벽 때문에, 이민자 신분 때문에, 인종 때문에 차별을 겪었다. 부모님은 자식세대는 그런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신다. 나는 부모님께 미래세대는 군대에 가면서 거짓말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불평등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들과 결혼할 수 있어야 하다. (성적취향이) 어떤 사람이냐 때문에 퇴출돼서는 안된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건, 아버님께서 항상 내가 소수계 권익옹호자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는 점이다. 그게 동성애자 권리를 의미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인사회를 의미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매한가지 차별이다. 그리고 뭐가 됐든 이 차별은 우리 커뮤니티와 우리 세대에 똑같은 결단을 요구한다. 이것을 도덕적 투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제공-뉴 아메리카 미디어(New America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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